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바다를 횡단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지난 2일 개통된 가운데 12월 둘째 주말 1만3100여명의 이용객수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총 3만9000명이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6,300여명, 6,800여명 등 이틀 동안 총 13,100명이 지난 주말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이용객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당초 우려됐던 교통흐름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원활한 수준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여수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돌산공원 주변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주?정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 및 피크시간대 돌산대교 방면의 고질적인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체계 개선사항을 마련해 여수경찰서 교통시설안전심의를 거쳐 지난 12일부터 시행하고 있고, 개선안에는 국도17호선 교차로 2곳을 폐쇄하고 돌산회타운 진입부 및 돌산공원 내 일방통행로를 지정하는 한편, 돌산대교~구 우두출장소구간에 대해서도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돌산공원 진출입 및 좌회전이 금지되며, 돌산대교에서 돌산공원 진입차량은 백초초등학교 앞에서 유턴 후 진입해야 하며 또, 돌산공원에서 거북선대교 또는 돌산방면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돌산대교 경찰초소까지 가서 회타운 진입로를 통해 우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여수시는 돌산공원으로 직접적인 진 출입 및 좌회전이 금지됨에 따라 방문객들이 당장 불편을 느낄 수 있으나, 국도17호선의 차량 간 상충이 대폭 줄어들고 차로 재배분을 통한 도로용량 증대 등으로 교통흐름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성탄절과 연말연시 등 관광 성수기를 대비해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으로 일부 시민들이 착오를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하고 돌산공원 일대의 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침뉴스/오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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