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해남군이 민원실을 방문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진 인화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야 하나 면 지역의 경우 사진관이 없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높아 여러번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지난 2017년 화산면과 북일면, 계곡면, 마산면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14개 읍면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는 주민들이 읍면사무소로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즉석에서 사진촬영 및 인화까지 원스톱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관내 사진관의 영업손실을 우려해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거주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주민등록증과 복지카드 발급 외의 용도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 시행으로 면사무소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까지 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에 사진인화 서비스 혜택을 받은 군민은 352명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매년 수혜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민원인 입장에서 질 높은 민원 행정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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