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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완도 전복 양식 성공은 역사적인 일”
30일 완도서 도민과의 대화…거점 보건지소 구축, 섬 의료 혜택 강조
기사입력  2015/03/31 [16:4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완도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수산도시로 수산물의 양과 품질, 기여도 면에서 앞장선 수산업의 선진지”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전남도제공)

 

이 지사는 이날 완도군청을 방문해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전복 양식의 성공은 주민들에게 소득 증대는 물론 대한민국의 식생활을 개선시키고 대한민국 수산산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완도는 장보고와 이순신, 윤선도의 혼이 흐르는 역사의 고장으로, 이는 완도 관광산업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도에서 열린 도지사와 도민과의 대화

 

이 지사는 그러나 “최근 밀식양식, 기후변화로 완도 전복 양식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 경기 침체로 해조류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군민들의 열정과 애향심으로 이같은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것”이라면서 군민들을 격려했다.

 

100원 택시 확대 운영과 관련해선 “전남에 노선버스가 들어가지 않은 315개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 그 마을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100원만 내고, 나머지는 군과 도가 채워드리는 것이 100원 택시 공약”이라며 “지난해 화순과 보성을 시작으로 올해 완도를 포함 11개 군 253개 마을이 시행 중으로, 이는 전체 대상 마을의 70%”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2단계로 버스 노선이 있더라도 불편한 동네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화, 보길, 소안 지역은 병원 의료시설이 부실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선 “중앙정부도 섬지역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최근 국무총리를 만나 섬지역 생활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해 거점 지역별로 보건지소가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 수군의 마지막 주둔지이자 명승지인 고금면 국가사적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사업과 동상 건립에 대해, “완도군에서 계획을 충분히 수립해 추진 절차와 고증 계획을 갖춰 도에 신청하면 이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해조류 종묘 자동 설치기 사업, 장보고호 노후 개선, 해조류 부산물 분쇄기 설치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완도군은 이날 근로자 종합복지관과 육상 참조기 시범양식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해조류 활용 면류 제조업체인 완도바다식품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해조류 가공을 통해 해조류 소비를 늘리고, 소비되는 해조류의 종류도 확대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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