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장애인, 노약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동 주민센터 출입문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동주민센터의 출입문은 대부분 대형 이중 미닫이문으로 되어 있어 노약자나 장애인이 출입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전동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의지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면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이 출입문을 열어줘야만 하는 실정이다.
서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1,500만원의 자체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달 관내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전체 인구에 비해 장애인, 노약자 등이 많이 거주하는 동과 주민센터 출입구 넓이 등을 고려해 금호2동과 풍암동 2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이달 안에 시범지역 2곳의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 설치하고, 주민여론이나 장단점 등을 평가해 연차적으로 모든 주민센터의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바꾸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원인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노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출입구나 계단 손잡이 등에 점자표지판을 부착하고, 화장실 내부에 회전식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JA뉴스통신/김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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