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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새마을 금고 직원에 감사장 수여
"한 푼 두 푼 모은 적금 날릴뻔~"
기사입력  2015/03/30 [14:33]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점심 시각에 저희 지점을 방문하셔서 유심히 관찰했어요. 정기예탁을 꾸준히 하신 고객인데, 갑자기 해약을 하고 또 이체까지 하신다고 하니 보이스피싱임을 직감적으로 판단했죠”


전남 장흥군 정남진새마을금고 안양지점 내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한 푼 두 푼 모은 적금 전 재산을 송금하려던 30대 여성이 새마을 금고 직원의 기지 덕분에 피해를 예방했다.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경 정남진새마을금고 안양지점으로 단골고객인 A(여, 36세)씨가 다급하게 찾아와 무작정 정기예탁금 2천만원의 해지와 송금을 요구했다.
해약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고객이었고, 곧바로 확인할 것이 있으니 인터넷을 사용하게 해 달라는 요구에 B(여, 35세) 대리는 느낌이 이상해 용도를 물어보는 등 시간을 끌며 바로 112로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사기전화임을 고지한 후 안심시키고, 상대방계좌은행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즉시 부정계좌등록 조치토록 하였다.


김철우 장흥경찰서장은 B대리의 재치있는 대처에 3. 26. 정남진새마을금고 안양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감사장을 전달하며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장흥경찰은 지난 2월 12일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금융기관 방범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홍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B대리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포상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요즘에는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보이스피싱’에 많이 당하는 경우가 있다, 경찰에서도 평소 금융기관 종사자에게 홍보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관심있게 살펴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JA뉴스통신/양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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