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6일 종합문화회관에서 이순신프로젝트 및 역사인물 재조명사업의 일환으로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에 소속된 “고흥 1관 4포 흥양수군 관직계승자 임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경 임진왜란을 승리를 이끈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수군을 부활하고 구국정신 선양과 호국문화유적의 영구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고흥군 조선시대 흥양수군 관직계승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이날 임명식에는 흥양수군 출신 정걸 장군, 정운 장군, 송희립 장군, 신여량 장군, 진무성 장군 등 후손과 더불어 각계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및 군민들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전속예술단 공연 식전행사에 이어 관직계승자 임명장 수여, 내빈 축사,이순신 장군 어머님이 이순신 장군에게 쓰는 편지낭독, 려인무용단의 검무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임명식 행사 후 “임진왜란 초기 해전과 흥양수군”이라는 주제로 해군사관학교 제장명 교수의 제102회 고흥성공아카데미도 함께 열렸다.
흥양수군 관직계승은 지금의 행정기관 격인 1관의 흥양현감, 수군진지인 4포(사도진,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에는 각각 조선시대 수군관직인 사도첨사, 여도․녹도․발포만호 등 지휘관 5명과 이들을 보좌하는 군관 5명 총 10명을 관직계승자로 임명하였다.
관직계승자는 1관 4포의 해당마을 주민들의 추천에 따라 군수가 임명하였고, 오는 2017년 3월 26까지이며 임기는 2년이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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