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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아파트 신규분양 중단…검찰 수사 여파
기사입력  2015/03/27 [12:3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이 올해 예정된 아파트 신규 분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올해 신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모두 1만3천여가구이다.

중흥건설은 이중 임대아파트 3천500여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규 분양을 중단할 방침이다.

 

지역 건설업계는 중흥건설이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 수사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신규 분양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분양을 코 앞에 뒀던 광교 신도시 분양도 중단돼 중흥건설에 타격이 예상된다.

총 2천300가구 규모의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중흥건설이 랜드마크 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힘들게 돼 신규 분양으로 자금 회전을 기대했던 중흥건설로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오는 6월 세종시 900가구, 8월 광주 첨단지구 400가구, 전남 나주 혁신도시 700가구·1천200실 규모의 오피스텔, 순천신대지구 1천800가구, 9월 제주 서귀포 900가구, 10월 경북 구미 1천200가구의 분양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중흥건설은 그러나 전남 영암 대불산단과 내포, 화성에 예정돼 있던 서민주거시설인 임대아파트 물량 3천500가구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중흥건설의 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로 신규 분양 일정을 조정 중이다"며 "기존 사업지구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흥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지난 17일 본사, 계열사, 회사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25일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광주매일/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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