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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항일·민주·인권 역사와 인문학의 만남
남구, 정부 공모사업 선정 ‘광주의 기억 그리고 기록’ 운영
기사입력  2019/05/07 [11:59]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길 위의 인문학

[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주의 항일 역사와 민주, 인권 문제를 결부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광주의 기억 그리고 기록’이라는 주제로 광주의 근·현대사를 다룬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구에서 선보이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섹션별로 2차례의 강연과 현장 탐방이 실시된다.

첫 번째 섹션은 ‘광주의 문화원형 그리고 기억’으로, 오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에 남아 있는 일재 잔재에 대해 알아보고, 서양촌으로 불리게 된 양림동의 역사와 성거사터 5층 석탑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두 번째 섹션은 ‘의향 광주의 인문들 그리고 기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6월 5일과 12일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항일 독립운동가인 정율성 선생과 그의 형제들을 비롯해 고경명, 김덕령 의병과 성리학의 대가인 기대승 선생, 대한민국 국악의 산증인 임방울 선생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마지막 섹션은 ‘항일과 독립 운동, 민주·인권 도시 그리고 기억’에 대해 살피는 시간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인권 문제의 심장부이었던 금남로와 임진왜란 및 한말 남도에서 뜨겁게 불타올랐던 의병 운동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7월 3일에는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한데모여 ‘길 위의 인문학’에 대해 총평을 하는 프로그램 참가 후기 발표 및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 섹션별 참가자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참가자 접수는 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문화정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직 교사 및 언론사 선임기자 등 근현대사 전문가들이 강연에 참여한 만큼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강연과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인문학의 매력에 흠뻑 빠지길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한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매년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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