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5 열린 관광지'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2개소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이나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관광 활동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공모사업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전국에서 총 21개 관광지가 응모해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후보지를 선별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한 2차 현장 평가를 실시해 최종 6개소를 선정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섬진강 기차마을은 관광 매력도가 높으면서 장애인 화장실이나 주차 편의시설, 점자 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무장애 관광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열린 관광지는 개소당 2억원 한도 내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광지 내 장애물 없는 관광 코스 개발과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자 편의시설의 설치 및 개보수사업과 서비스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그동안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관광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 개선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령사회에 대비한 관광환경 개선과,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지 정비를 통해 장애 없는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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