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목포시립교향악단이 ‘기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일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된다. 운명의 힘은 어떤 장면보다 서곡이 유명한데 베르디 작품 중에서 관현악 구성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곡으로 꼽힌다.
이어 소프라노 윤이나의 남도민요 ‘새타령’과 피아니스트 이상미의 협연으로 ‘랩소디인 블루’가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신동민 작곡의 ‘임을 위한 남도타령’을 처음으로 선보이는데 목포시립합창단과 목포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연주회의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 장식한다. 이곡은 일찍이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 중에 있었던 보로디노전투에서 러시아가 나폴레옹에게 거둔 승리를 오케스트라로 표현한 곡이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봄의 낭만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립교향악단은 1983년 창단해 올해로 36년을 맞이한 전남 유일의 시립교향악단으로 지금까지 119여 회의 수준 높은 정기연주회와 500여 회의 특별연주회를 통해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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