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실학의 선구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하면서 목민심서 등 다량의 저서를 남겼던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을 찾아 겨울속의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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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다산 정약용선생 |
울철이면 먼 곳에서 풍부한 먹이와 삶의 터전처럼 자연환경이 보전된 강진만을 찾은 고니(백조)가 노니는 강진만 풍경은 평화로움과 자연환경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귀중한 현장 학습장이다.
더욱 이곳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시절 보내셨던 다산초당과 백련사 등 유서 깊은 고장으로 전.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녀야할 덕목을 쌓아가는 학습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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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손님 백조, 따뜻한 햇살에 잠시 졸고 있는듯 평화로움이 가득베어 있다. |
한편 강진군에 따르면 실학선구자인 다산 정약용선생의 가르침을 체험하기 위하여 2014년도 전국에서 52개팀 2,857명(공직관교육 ; 23개팀 1,457명 / 체험프로그램 32개팀 1,400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762~1836년)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조선 정조 때의 문신이자 실학자·저술가· 철학자·과학자·공학자, 시인이다
동백나무가 무성한 천년고찰 백년사는 강진군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 후기인 19세기에는 만덕사로 불러졌다. 백련사는 신라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으며, 고려 1232년에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 1163~1245)가 이곳에 보현도량(普賢道場)을 개설하고 백년결사(白蓮結社)를 일으켰다.
대웅전은 팔작지붕의 단청이 화려한 정면 3칸, 측면3칸의 다포식 건물이며, 1762년에 건립되었다. 각 추녀마다 활주(活柱)를 세워 건물을 받치고 있으며, 건물 전면 2개의 주두(柱頭)에 용머리 조각을 장식했다.
대웅전 내부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여래삼존상(如來三尊像)이 봉안(奉安)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웅에는 중앙에 본존불인 여래상(如來像)과 좌우에 보살상(菩薩像)을 봉안하는데, 백련사의 경우에는 보살상 없이 여래삼존상을 봉안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며, 다산초당과 백션사를 잇는 식목 약 5.2ha 면적에 7m쯤 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푸고 있으며, 그 중간에 보이는 아득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은 숨 막힐 듯 아름답다.
이 길은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술이고 구도의 숲이다. 이곳 백련사의 동백은 2월부터 머금어 초봄인 3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3월 말에 낙화한 것으로 알져지고 있는데 본 기자가 방문 시에는 따뜻한 일기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 겨울속의 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백련사 사적비에는 아름다운 숲이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문인 성임(成任, 14211~1484)과 임억령)林億齡, 1496~ 1568)의 시대서도 지은이가 백련사 동백나무 숲의 뛰어난 경치를 직접보지 못해 안쓰럽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동백나무숲을 즐길 때는 아무 말 없이 종용히 사색하면 거닐어야하며, 붉은 동백꽃들이 뚝뚝 떨어진 붉은 숲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면 더욱 조용히 가슴으로 꽃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기를 권장 하는 매우 정서적으로 안정과 사색을 겸비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으로 함께한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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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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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초당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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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사 대웅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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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일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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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숲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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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피어난 동백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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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대웅전의 문살 , 장인의 숨결이 그대로 베어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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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월출산 국립공원, 아침 햇살에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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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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