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로 인한 재난을 막기 위해 오는 4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전남 전 지역 야영장 및 글램핑장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은 관광진흥법상 등록 야영장 및 미등록 야영장 43개소와 도내 운영 중인 글램핑장 8개소다. 신규 조성 및 누락된 야영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 전문가를 포함한 시군 자체점검반을 운영하고, 글램핑장 8개소는 별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4월 3일까지 점검하며, 또한 규모가 크거나 안전이 취약한 주요 야영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정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차 점검 및 안전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전기 가스시설 안전성 확보 여부, 시설 배치도, 비상시 행동 요령 등 게시 여부, 소화기 등 소방시설 구축 여부, 소방차, 구급차 등 진입 가능 여부, 침수, 범람, 산사태 발생 위험 여부, 관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특히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서는 5월 31일까지 신속한 등록을 유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전기준을 갖추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한편,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 마련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내 야영장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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