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대표적 구도심 낙후 지역인 광무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올해부터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여수시 광무동을 포함한 전국 30개 지자체를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광무동 611-2번지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국비 65억원을 포함한 총 144억원이 투입돼 소방도로 개설, 상·하수도 정비, 집수리 등 열악한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인 광무동 일원은 경사가 심한 골목길에 20~3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재래식 화장실이 80%가 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 일대는 소방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화재 및 자연재해에 취약한 안전 사각지대로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주민들의 불편과 숙원사업 등을 해결함으로써 지역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고 안전·위생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일보/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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