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수년 동안 지역사회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기를 바라며 행·의정·권력 등 감시를 목적으로 활동해오면서 바라본 정치는 정치독점체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권력 감시 활동의 성과가 지역정치 기득권 세력의 패권주의적 행태에 무참히 깨어지는 참담함을 맞보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시민사회가 지향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우리지역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특정 정당에 의한 정치독점과 기득권 정치구조가 해체되어야 하며 경쟁이 없는 독점구도에서 혁신은 불가능하고, 참여민주의 실현은 요원하다.”고 말하고 “그동안 호남인들은 정치적 선택권이 제한되었고, 중앙정치의 동원부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또 “한국의 중앙정치는 지역 정치 수탈체제로 존재하는 특성이 있으며, 지역정치를 하청정치 체제로 유지하는 것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분고분하고 생계형 정치인들만 양산하는 구조를 만든다.”며 “국민들은 지금 절실히 정치개혁을 원하는 만큼 호남에서 정치개혁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독점체제를 깨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또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도 지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공학적 나눠먹기 공천을 하여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고 이로 인해 분열된 지역민심에 대한 아무런 고민과 책임지는 자세 없이 다가오는 4·29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정권교체’를 부르짖으며 조건 없는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치21은 “정권교체가 되려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해야 가능하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인정하는 상식이다. 그 경쟁 속에서 국민들은 대안을 발견하고 결집하는 것이다.”며 “그런데도 이들은 경쟁을 배제하고 기득권 유지에만 골몰하면서 국민들에게는 정권교체론을 들먹이며 속이고 있다. 호남에서 시도 때도 없이 정권교체를 말하는 건 90%넘게 야권후보에 투표하는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참여자치21은 이어 “이번 4.29재보궐 선거가 지역정치 독점구조가 해체될 수 있도록 적극적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일등방송/김광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