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 전남도지회장 선거에 김은옥(59), 나안수(50)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월28일 전남 순천에서 선거를 치른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약칭 미협)은 민족미술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미술가의 권익을 옹호하며 미술의 국제적 교류와 미술가 상호간의 협조를 목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한국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술발전과 진흥에 이바지 해 오고 있다.
국내 최대의 미술인 단체인 미협은 1961년 창립되어 현재 15개 시도지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08개 지부와 144개 산하단체를 두고 있으며 서울 본부에 8천여 명, 지부에 8천여명 등 총 1만6천여명의 미술인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지난 2014년 1월 18일 미협 전남도지회 홍경수 전 지회장은 미협 전남도지회 운영규정 ‘제11조(임기)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없다.’을 어기면서 선출돼 ‘지회장선임결의무효확인소송’이 벌어졌다.
미협 주최 미술대전등 공모전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학연·지연에 치우친협회 활동에 대한 일부 반발로 미협 자체의 권위가 실추된 상황에서 홍경수 전 지회장은 1차 패소하고 항소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전남도지회장 선거가 미협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협 전남도지회장에 출마한 김은옥 작가는 “미술인의 복지 향상 및 발전의 도모, 미술가의 권익옹호, 미술가의 국제적 교류, 여성미술인들의 위상 정립 등에 앞장서겠다.”며 “전남도지회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은옥 작가는 개인전14회, 초대전 및 단체전 150회, 아트페어 부스전 9회 개최 등 왕성한 작가 활동 및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1회, 입선 4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승산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화 아카데미 초대작가, 대한민국 전통미술 초대작가, 베트남 호찌민 국립박물과 초대전, 목포여성작가 회장(2,3,4대)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전남 여성작가 회장, 한국새늘미술회 부회장, 초현 문인화 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전문 문화예술인이다.
호남신문/조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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