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지역에 큰 부담을 안기지 않는 실용대회로 만들고 광주가 세계 청년들에게 점령당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15광주U대회 D-2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U대회가 경제적인 대회로서 적은 비용으로도 국제스포츠대회를 훌륭하게 성공시킨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U대회가 전국 나아가 세계에서 꿈을 가진 청년들이 몰려와 광주가 세계 청년들에게 점령당하는 축제를 만들어 시민과 함께 광주의 문화와 흥을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시장 중심의 시 대회지원체계 재편과 U대회가 전남·북 상생의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현장 중심의 준비체계로 전환한다. 광주시의 대회지원체계를 시장 중심으로 재편해 지원본부의 활동을 직접 챙기고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혜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유니버시아드는 대회에 필요한 70개 경기장 중 29개 경기장을 전남·북과 함께 치르는 호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서 호남소통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윤 시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본 결과 그 가능성은 상당히 가까이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남북간 긴장완화 등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족한 대회운영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걱정하는 대회를 치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주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부족한 운영비는 시비 100억원을 추가하고 국비 130억원도 확보했으며 나머지는 추경과 마케팅 스폰서십, 자원봉사 시민참여 확대 등 방안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윤 시장은 "광주시민이 마음과 뜻을 모아 우리 아들, 딸에게 물려줄 새로운 역사를 위해 더욱 매진할 때다"면서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남은 200일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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