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올해를 ‘남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함께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해 지역 상생발전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 전라남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은 23일 광주시청에서 2015년을 ‘남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남도방문의 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제공) |
이들 기관은 호남선KTX 개통, 2015광주하계U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전남의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남도의 관광 여건과 환경 변화에 따라 올해를 광주전남 관광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해 남도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 집중적인 관광홍보 활동을 펼쳐 관광의 일대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광분야 상생발전 위해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활동, 관광홍보 및 마케팅 활동,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자료 및 정보교환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KTX아트투어 남행열차’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심관광 트레일’ ▲‘씽씽GO광주-자전거 타고 도시여행’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 선수 및 임원진을 위한 ‘특별관광코스’ ▲광주‧전남의 축제를 연계한 ‘테마형관광’ 등 국내외 관광객이 남도의 멋과 맛, 흥이 넘치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당일 또는 1박2일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관광상품 ‘KTX아트투어 남행열차’가 출시되는 5월초에는 호남선KTX 출발역인 용산역에서 남도관광 캠페인과 홍보물 배포, 공연, 행사 등 ‘남도방문의 해’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에 대한 수용 태세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광주‧전남의 대규모 국제행사 등으로 인한 관광 여건과 환경 변화가 남도의 관광 흐름을 변화시킬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도의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광주․전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시도는 오는 5월 광주 송정역에 광주․전남 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중국 관광객 정기성 전세기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관 운영, 팸투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