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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일본 이바라기현 럭비협회와 업무협약
기사입력  2015/03/24 [11:0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강진군이 스포츠마케팅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일 일본을 방문했던 강진원 군수는 이바라기현 오카베 히데요 럭비협회장을 만나 스포츠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8월에 일본 럭비팀 하계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럭비선수단을 포함 각종 운동부가 양국 자지단체에 방문했을 때 체육시설 이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럭비, 축구, 야구 등 16개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유통경제대학을 방문해 럭비 우치야마 타츠지 감독, 축구 나까노 감독과 전지훈련 관렵 업무를 협의했다.

 

그 결과 2011년부터 강진을 방문했던 유통경제대학 럭비부는 올해도 7개 팀 200여명의 선수가 올해도 전지훈련을 예약했고 축구 2개팀 80여명 선수도 8월 중 강진 전지훈련을 확정했으며, 내년 4월에 이바라기현 축구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럭비, 축구부에 이어 야구 등 타 종목 선수단의 강진 전지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사계절 훈련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에 천연 잔디구장 3면, 인조잔디구장 4면, 실내 체육관과 트레이닝 센터까지 갖춰 스포츠 메카로 명성을 떨쳐왔다.

 

강진군은 갈수록 지자체간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전지훈련 유치의 눈을 가까운 일본으로 돌렸다. 일본 럭비팀 전지훈련 유치 영향은 그 효과가 배로 드러났다. 아시아 럭비 최강국인 일본 럭비팀의 전지훈련으로 일본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위해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고등부 등 12개팀 500여명이 지난해에도 강진을 찾는 효과를 거뒀다.

 

군에서는 스포츠마케팅 민관합동 TF팀을 운영하며 국내 전지훈련 유치에도 전문성을 강화해 매년 8만 5천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80억 6천 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일본 럭비팀에 이어 축구팀 전지훈련 유치로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등이 강진을 찾는 파급효과가 퍼져 1일 500여명 총 인원 2만 여명의 선수단이 강진을 찾아 약 2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날씨, 사람들의 인심, 손이 가는 맛과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가 더해져 일본 선수들까지 찾아오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열정이 담긴 훈련이 지역경제에 매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중국선수들도 유치할 예정으로 지역민들도 강진을 찾아오는 선수들을 환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방문의 성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일본 하사키컵 우승팀인 일본 상지고교 축구단 30여명의 축구선수들이 강진을 찾아와 국내 고등학교 5개팀과 대학 3팀 등 총 8개 팀과 전지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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