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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을 반(反) 새정치연합 연대 무산
기사입력  2015/03/24 [10:5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격전지로 부상한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서 관심을 모았던 무소속 후보와 진보 군소정당간 반(反) 새정치연합 연대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강은미 예비후보는 23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살아온 길과 가야할 길이 다르므로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 서구의 발전에 노력해 달라는 서구민의 요청에 따라 단일화 보다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쉼없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천 후보가 지난 십수년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광주에 온 이후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과 삶의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 주지 못한 점, 탈당 이후 정치혁신과 정당정치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 것에 큰 실망과 아쉬움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할 새로운 정치세력, 정치인의 등장을 바라는 것이 보궐선거에 대한 광주 시민의 바램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범진보진영의 결집과 8년간 닦아 온 지역 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천 장관측은 “개혁적인 인사에 대해 문호는 개방하지만, 주도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후보단일화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당, 노동정치연대와 연대를 위한 정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의당쪽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서구을 보선에서 최대 관심을 모았던 무소속 천 전 장관과 진보군소정당간 연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구을 보선은 새누리당 정승 예비후보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 무소속 천정배 후보, 옛 통합진보당계 조남일 후보 등 5파전이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반(反)새정치연합 연대가 무산될 것으로 보여져 5자 구도에서 누가 유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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