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해남 마산면 당두리 간척지 뜬섬에서 발견됐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뜬섬에서 흑두루미가 관찰되더니 현재 500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흑두루미는 12월에 월동을 시작한 후 3월말에 러시아나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에 마산면 뜬섬 지역에서 발견된 흑두루미는 3월 중순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일본이나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개체로 추측된다.
이는 해남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3년 전 33여 개체가 발견돼 가장 많은 개체수를 기록했지만 일반적으로 10여 마리만이 해남을 찾고 있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