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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 의료기관 설립 ‘가시화’
기사입력  2014/12/15 [12:1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미국 의료기관의 순천 신대지구 병원 설립이 가시화 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순천 신대지구 의료기관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비즈포스트그룹이 지난 11일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1000만 달러(한화 110억원) 외국인투자신고를 마쳤다.

 

비즈포스트그룹은 지난 4월 광양경제청에 투자의향서 제출 후 1차로 10만 달러 신고 및 송금에 이어 2차로 1000만 달러를 신고해 투자협약(MOU) 체결 이후 투자의 뜻을 지속시켰다.


앞서 지난 11월14일 비즈포스트그룹은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을 비롯해 전남도, 전남대병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 등 6개 기관 공동으로 순천 신대지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500병상 이상, 1000여명 고용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2002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비즈포스트 그룹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철광석, 소금 등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인 교포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미국 내 투자자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서비스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의료법인 허가, 의료기관부지 매입, 의료기관 건축, 장비 및 운영시스템 구축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John Kim)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의료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발전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추후 공동 투자자들과 상의해 투자 분야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은 “비즈포스트 그룹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협력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면서 “외국 기업 투자는 광양만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의료여건 개선과 외국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민일보/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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