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장흥군은 지난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공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동권리교육에서는 아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식품첨가제, 가공식품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장흥군은 지난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4개 기관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강사로 나선 전남아동옹호센터 김지현 팀장은 “공직자 모두가 주체자로서 정책결정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과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기본인 아동권리보장을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아동, 보호자, 공직자, 교사 등의 인식개선과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5회의 아동권리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장흥초, 관산초, 장흥중 등 3개교 학생 550명과 학부모, 교사 등 150명 등 총 1000명이 이번 교육에 참석했다.
순회교육을 맡은 후델식품교실의 안병수 대표는 아동 등 인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식품첨가제와 가공식품의 문제점을 밝히고 대안을 설명했다.
가짜 치즈, 가짜 딸기우유 등을 만드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는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한 학부모는 “식품첨가제가 이렇게 우리 식생활 깊숙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나쁜 음식을 먹였다는 사실에 부끄러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일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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