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서 화재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인근 육묘장에서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황룡면에 소재한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시설과 각종 기자재, 토마토 모종 등이 불에 타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주민들이 합심해 피해농가의 응급복구를 적극 도왔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토마토가 모두 냉해피해를 입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장성육묘장 김영준 대표는 하우스가 복구되는 데로 즉시 5천여주의 토마토 모종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에게 크고 작은 선행을 베풀어 지역민들에게 칭찬이 자자한 김 대표는 “최근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렇게 화재까지 발생하니 너무 안타깝다”고 위로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이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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