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테리 마이어슨 마이크로소프트 OS부문 수석부사장은 최근 불법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를 적용한 PC도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10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 불법 윈도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불법 꼬리표까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
업계에 따르면 정품 여부와 관계없이 윈도7과 윈도8.1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MS가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가 만연한 중국 시장에서 정품 소프트웨어 보급을 위한 시도로 풀이하기도 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는 맞다"며, "윈도 7, 윈도 8.1 및 윈도우 폰 8.1 사용자에게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중 윈도 7 엔터프라이즈, 윈도우8과 8.1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RT와 RT 8.1 등 일부 버전은 일반 사용자용 무료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된다.
불법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윈도우 10이 무료 업그레이드 된다. 불법 윈도에서도 윈도 10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기는 하다"며, "그렇다고 업그레이드 했다고 불법이 정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불법인 상태는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만 해당되는 게 아닌, 전세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은 "업계에 따르면, 불법 SW 사용시 악성코드, 전자 상거래 문제, 개인 정보 노출 등의 보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