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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하면 목포” 전국에 자랑. 맛의 도시 목포 선포
서울에서 선포식 개최, 목포 맛 관광상품화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19/04/12 [14:58]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맛하면 목포” 전국에 자랑. 맛의 도시 목포 선포

[KJA뉴스통신] ‘맛의 도시 목포’가 선포됐다. ‘맛’ 하면 ‘목포’, 목포음식 전국화의 출발이다.

목포시는 그동안 뛰어난 맛에 비해 덜 알려졌던 목포 식재료와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이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12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前국회의장, 박지원 국회의원, 최운열 국회의원,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등의 정재계 인사와 배우 최불암 씨를 비롯한 각 계 각 층 초청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정후연 부회장 등을 비롯한 음식·관광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사시사철 맛있는 관광도시 목포의 매력을 확인했다.

또, 주요 TV방송과 신문 등 언론사에서도 열띤 취재로 맛의 도시 목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서울에서 선포식 개최를 통해 전국적인 홍보와 맛 브랜드 선점을 노렸던 목포시의 의도가 들어맞은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목포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송홍범 선생의 대붓 축하휘호쓰기, 목포출신 국악인 박애리와 가수 팝핀현준의 오프닝 공연 후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가 “왜 목포가 맛의 도시인가?”를 주제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의 당위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목포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나래 씨와 요리에 일가견이 있기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 씨의 축하영상 상영 후, 주요 인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최불암 씨의 목포 맛 이야기를 시작으로 ‘맛의 도시 목포 선언’ 세레모니가 이어지며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했다.

2부 행사에서는 국내 유명 미슐랭 셰프 4인의 목포 음식탐방 영상 상영과 이들이 목포 식재료로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 조리 시연이 펼쳐졌다.

구미를 필두로 한 고유의 음식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새로운 메뉴가 더해지면서 목포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점심식사로 홍어, 민어, 우럭, 젖갈 등 목포에서 올라간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함께 제공되어 간접적으로나마 목포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목포시가 맛의 도시 목포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으뜸맛집’ 100곳이 발표됐다.

또, 행사장 로비에서는 목포 음식명인의 민어요리 시식코너, 목포 향토기업 보해바, 목포시 홍보존 등도 운영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다양한 식재료 만큼이나 그 맛도 다양해서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이다. 좋은 식재료, 전통을 이어온 솜씨,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최고의 맛을 선사할 테니 맛과 멋의 도시 낭만항구 목포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목포시는 음식특화거리 조성,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단품메뉴와 미슐랭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으뜸맛집 경영 컨설팅, 음식관광코스 개발 및 상품화, 식당 위생물품 제작 및 보급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맛의 도시로써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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