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상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섬거1소하천 경전선 복선화구간 확장 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광양시(시장 정현복)에 따르면 3월 19일 진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대표, 국민권익위원회, 광양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섬거1소하천 구간 중 경전선 확장구간은 철도시설공단에서, 연결구간은 광양시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 했다.
섬거1소하천은 마을을 통과하여 수어천과 연결되는 곳으로 매년 수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자 광양시는 지난 2011년에 폭 4m인 하천을 철도 수로암거 구간까지 10m폭으로 확장했다.
그러나 철도 복선화 공사가 시행되면서 재설치 하려는 암거폭을 기존암거보다 1미터 확장한 3미터로 설치하겠다는 철도시설공단의 의견에에 대하여 시는 하천폭과 현실에 맞지 않아 폭10m로 확장해 줄 것을 요구하며 수차례에 걸쳐 협의해 왔으나 양측의 의견 차이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주민들의 진정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철도부지 내 약 40m의 철도암거는 철도시설공단에서, 시?종점 하천과 연결되는 구간은 광양시에서 석축보강을 실시하기로 최종 조정됐다.
이번 합의로 광양시는 약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권익위 조정을 통해 마을주민 고충이 원만히 해결되고 ‘진주∼광양간 철도 복선화 공사’ 또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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