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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119구조.구급 지원체계 확충해 나갈 터
기사입력  2015/03/19 [16:5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남도 소방본부는 섬 지역 응급환자 구조.구급 등 긴급이송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섬지역 환자 이송체계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경미한 환자는 보건진료소에서 처치 후 선박으로 육지까지 이송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응급환자는 헬기를 이용하여 육지 병원까지 이송한다.

 

섬에서 중증응급환자는 주로 닥터헬기로 이송하고 있다. 이 헬기는 의료 취약지역이나 도서, 산간지역의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2011년 9월 도입되었으며, 초음파진단기와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하고 의료진이 탑승한다. 도입 이래 3월 현재 701회에 걸쳐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그 외 소방헬기와 119구급차 및 선박을 이용하여 이송하고 있다.

 

섬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건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소방헬기와 닥터헬기 출동은 366건인 반면, 2014년은 389건으로 23건 증가해 앞으로도 섬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119구급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의료, 소방 등 여건에서 열악한 실정이다.
 

도내 296개의 유인도서 중 소방차가 배치된 곳은 14개소, 119구급차가 배치된 곳은 5개소며, 보건지소,진료소가 있는 곳은 96개소에 불과하여 헬기 출동이 어려워 부득이 선박으로 이송시에는 이송시간 지연으로 인한 환자 증세 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섬지역에 응급헬기 착륙장을 8곳 더 설치하고 응급헬기 추가배치 건의 등 헬기이송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도 선박을 통한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수단인 119나르미선 150척에 모두 선박관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2013년 100대에 이어 올해 5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초 의약품도 지원하는 등 섬지역 긴급이송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19나르미선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하여 민간어선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119상황실에서 위치추적,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5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최근 3년간 167명을 이송하여 섬지역 주민들의 응급상황 발생시 지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30가구 이상 섬에는 2017년까지 소방용 3륜차 100대를 배치하고, 100가구 이상 섬 53개소에는『주민119안전기동대』를 발대하여 화재진압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원 할 계획이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2016년까지 신안 하의도와 임자도에 119지역대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섬 주민들의 안전과 응급환자 구조.구급 이송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JA뉴스통신/최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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