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에 일자리와 복지를 한방에 지원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국민들이 고용·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방에,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업무를 한 공간에 집적해 놓은 기관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관련 공모사업에 광산구가 17일 최종 선정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존 고용센터 등을 복합센터로 만드는 ‘전환형’ 15개소와 새롭게 조성하는 ‘신설형’ 6개소를 선정했고,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광산구가 신설형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광산구·고용센터 등 4개 기관 25~30명이 일자리·복지·서민금융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광산구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민간시설 임차비, 시설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광산구 관계자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고,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광산구가 국토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광주 서부권과 장성·함평·나주 등 가까운 지역민들의 고용과 복지 서비스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해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곳에 설치됐다. 센터는 수요자 중심형 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지역취업실적을 32.1%(전국 고용센터 평균 7.6%) 높이는 등 국민 편의 향상과 만족도에 기여하고 있다고 고용노동부는 평가하고 있다.
KJA뉴스통신/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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