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주민생활과 관련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구정 정책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다.
제안사업 공모는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남구 주민이나 관내에 소속된 단체라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배정될 예산은 11억원 남짓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참여유형은 지역 참여형과 구정 참여형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지역 참여형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 분야이며, 구정 참여형은 일자리 창출이나 생활SOC 확충과 관련한 사업 제안이 가능하다.
다만 법령이나 구 조례에 위반되는 사업, 낭비성 성격이 강한 행사 위주 사업, 중복성 사업, 시설 운영비 증액요구 사업, 국가 직접사업 및 보조사업 등은 제외된다.
또 사업체가 특정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요구한 사업과 사업의 효과가 일부 개인에게 돌아가는 민원성 사업,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도 제외 대상이다.
제안사업 신청은 남구청 기획실 또는 각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남구청 홈페이지 정보공개란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에 접속해 관련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우편 및 팩스, 이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남구는 신청서 접수 뒤 부서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9월께 2020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확정해 남구의회에 예산편성을 요청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후 해가 거듭할수록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고,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