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오는 25일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을 앞두고, 시설 이용 문의가 빗발치는 등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 7,804㎡ 규모로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25일 개원식을 갖고,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3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군은 개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건축물 사용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개원을 앞두고, 이달초부터 봉안당 등에 대한 이용 문의가 300여건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추모공원 내에 동백당과 매화당 등 봉안당 2개소 1만 7,421기, 자연장지 1만 984기 등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이 생기면서 기존 타지역 봉안유골 및 매장유골에 대한 봉안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시설과 동백당은 3개군 연계협력으로 추진된 만큼 완도, 진도군민들도 관내 이용료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해남군민은 모든 시설을 관내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시설 이용료는 1구 기준 만15세 이상은 관내 7만원, 관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관내 4만4000원, 관외 20만원, 개장유골은 관내 3만 1000원, 관외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봉안시설은 개인단은 관내 50만원, 관외 100만원, 부부단은 관내 100만원, 관외 200만원이며 자연장지는 개인장은 관내 40만원, 관외 90만원, 부부장은 관내 80만원, 관외 180만원이다.
26일 이후 화장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서남권의 장례문화 또한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추모공원내 화장시설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 할 수 있어 멀리 타지역까지 이동해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원정 장례’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족들을 위한 유가족실, 매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화장 진행 중인 정보를 방송과 영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유족들이 불편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추모공원 운영은 개원식 다음날인 4월 26일부터 정상 운영되며, 화장시설은 4월 22일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이용 문의는 주민복지과 추모공원팀으로 하면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모공원 조성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차질없는 개원은 물론 이용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