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면장 문재춘)은 지역민과 함께 도시학생들이 찾아오는 농촌유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유치면은 200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중학교가 통합된 지역으로, 60여 명에 이르는 학생 수마저도 최근 농촌 고령화에 따라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면에서는 올해부터 유기농 생태마을인 유치 장수풍뎅이 마을과 공동협약을 맺고 도시 유학생이 생활하고 체험하는 농촌유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면 번영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농촌유학 전문가와 여러 차례 협의를 갖고 장수풍뎅이마을 한옥체험관을 「장흥군 유치 농촌유학센터」로 지정했고 특히, 오는 4월에는 「농촌유학 정남진 협동조합」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지역민과 함께 도시 유학생들의 정착에 총체적인 협력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한편, 문재춘 유치면장은“다양하고 내실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도시유학생 모집을 위해서도 농촌유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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