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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식 전남도의원, “호남고속철도 운임 차별 철회 및 증편 운행 이행 촉구 결의안”발의
경부선 요금보다 높게 책정된 호남고속철도 요금 즉각 철회 요구
기사입력  2015/03/19 [12:3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남도의회 이충식 의원(건설소방위원회 장흥군1)이 대표 발의한 “호남고속철도 운임 차별 철회 및 증편 운행 이행 촉구 결의안”이  19일 전라남도 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 이충식 의원

이번 결의안의 핵심 내용은 첫째, 2005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을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19㎞에 대한 운임 미산정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경부선 요금보다 높게 책정된 호남고속철도 요금을 즉각 철회할 것과 둘째, 지난 1월 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수립한 ‘KTX 운영계획안’대로 호남고속철도 운행 편수를 주중 52회, 주말 56회로 확대 증편하라는 것이다.

 

 이충식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호남고속철도는 2006년 설계에 착수하여 오는 4월 2일 역사적인 1단계 개통을 앞두고, 그동안 우리 도민들은 고속철도의 편익을 누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다면서,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코레일이 책정한 요금을 살펴보면, 용산 ∼ 목포구간 운임은 52,800원, 서울 ∼ 부산구간 운임은 58,800원으로, 이는 서울 ∼ 부산구간 9.4%, 용산 ∼ 목포구간 4.2%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당 요금이 용산 ∼ 목포구간은 154원으로 서울 ∼ 부산구간의 138원에 비해 현저히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2005년 8월 22일 제255회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당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통하여, 당초 건설계획과 달리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을 직선구간인 충남 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19㎞ 구간의 운행요금을 우리 호남인들에게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현재 책정된 요금에서는 당초 약속과 달리 추가요금을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충식 의원은, 지난 1월 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예측수요 및 이용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립한 ‘KTX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호남선고속철도는 주중 52회, 주말 56회를 운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고 있으나, 2월 5일 국토교통부 발표는 주중 44회, 주말 48회로 겨우 6편이 증편하는 것에 그쳐 우리 전남도민은 물론 호남인들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로 하여금 부당하게 책정된 호남고속철도의 ㎞당 요금을 경부선과 같은 수준으로 해 줄 것과 운행편수 또한 증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본회의에서 채택한 “호남고속철도 운임 차별 철회 및 증편 운행 이행 촉구 결의안”을 청와대를 비롯하여 국회, 관련 중앙부처, 한국철도공사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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