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그번(Robert Ogburn) 주한 미국 대사관 공보 참사관이 17일 오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예방했다.
로버트 오그번 참사관은 이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친서를 윤 시장에게 전달하고 대사가 피습 당했을 당시 윤 시장이 쾌유와 위로의 화환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친서에서 “광주광역시가 위로와 쾌유를 기원해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 시장은 “마크 리퍼트 대사가 빠르게 쾌유한 것에 대해서 크게 안도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한미관계가 미래를 향한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그 길을 놓는 일에 함께 협력하자.”라며 “과거의 역사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버트 오그번 참사관은 “윤 시장이 미래에 대한 엄숙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그런 일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 국민들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라며 “양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광주 무등도서관 내 아메리카코너에서 미국의 여권신장 전문가를 초청해 광주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라며 “양국의 교류와 관련해 좋은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송재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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