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 납기분(7월 검침분)부터 상수도요금을 7.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17일 열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상수도요금 적정화 조정 계획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상수도 요금 적정화 목표제’ 도입에 따라 올해 7.5%, 2016년 5.2%, 2017년에는 3.9%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 상수도요금 8월부터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
이에따라, 오는 8월부터 가정용은 월 20㎥ 사용기준 현행 월 8400원에서 월 9200원으로 800원 오를 전망이다.
앞으로 시의회 심의․의결 등 관련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되면 요금인상을 홍보하고 8월 납기분부터 인상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복계통 도수터널건설 및 용연정수장 시설개량사업 등 상수도 공급기반 구축과 유수율 제고 사업을 위한 노후관교체 및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해 유수율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시민단체 등과 두차례 설명회를 열고 상수도요금 적정화율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정했다.”라며 “앞으로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 실현에 주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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