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자전거를 타고 도시여행을 즐기는 ‘씽씽 GO 광주! 자전거 타고 광주 도시여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광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양림동 역사마을, 예술의거리, 광주비엔날레 등 광주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주제가 있는 자전거 도시여행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광코스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함께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4월부터 문화행사, 거리예술, 지역축제, 문화재, 맛집·쇼핑, 이색 볼거리 등 아시아문화전당 및 광주도심의 공간과 시간을 아우르는 관광 매력물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관광코스 개발 구상(안)으로 ▲추억과 낭만 코스(문화전당→남광주시장→충장로) ▲광주 문화예술의 멋을 담을 수 있는 코스(문화전당→광주폴리→예술의거리) ▲광주 근대문화역사의 참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문화전당→양림역사마을→사직공원) 등 3개의 테마 코스를 설계한다. 이 가운데 우선 1개 코스를 시범 운영한 후 문화전당 개관 시기에 맞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천 시 관광진흥과장은 “광주 관광명소와 국제행사 및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맞춤형 자전거 도시여행 관광프로그램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광주하계U대회 개최, KTX 개통,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4대 메가 이벤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광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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