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협의회장 조충훈)는 17일 제4차 정기총회를 광양시청에서 개최하고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남해안권 9개 시장 군수가 참석하여 2개 생활권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 검토,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정부 지원 건의 등 심의 안건을 토론했다.
특히, 정부의 지역 핵심 공약 사항인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공동 건의문을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하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은 현 정부 출범시 섬진강 양안의 경남 서부와 전남동부지역 일대를 동서화합과 국가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남중권 140만 지역민과 약속사항임에도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현 정부에서는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질적인 예산 지원 등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 명확한 법적 근거 마련,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정부재정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충훈 협의회장은 “글로벌 시대 지역 간 연계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늘어나고 있다며, 남중권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핵심사업 추진에 남중권 발전협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경남과 전남의 9개 시군이 남해안 경제권 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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