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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구마묘 월동증식 종순 안정적 공급
기사입력  2015/03/18 [10:13]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고구마 조직배양묘 증식방법 개선으로 종순(고구마순)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해남고구마의 품질향상을 위해 매년 20만본의 조직배양묘를 생산해 농가에 분양하고 있지만, 이는 농가 희망양의 20% 정도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실제로 관행방법으로 종순증식을 한다면 20만본의 조직배양묘로는 1년간 종자 증식을 하더라도 해남 고구마 재배면적 1,363ha의 37%인 500ha만 재배할 수 있는 수량이다.  조직배양묘로 키운 종순을 식재할 경우 수확량이 많고 고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지만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묘 월동육묘사업을 새롭게 추진, 관행보다 3배가 넘는 종순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고온성 작물인 고구마의 특성을 이용한 월동육묘사업은 기존 연간 1회 2월부터 3월까지 조직배양묘를 분양해 종순으로 증식하던 횟수를 2회로 늘렸다. 9월과 10월중 에도 분양과 증식을 하게 되는데, 조직배양묘 1본에서 종순이 15본에서 20본까지 늘어나며 종순 부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상반기 증식은 조직배양묘 1본에서 5본 증식)

 

이 같은 효과는 봄 상반기 묘 분양후 본밭 정식까지 2달 정도의 종순 증식기간에 비해 가을 하반기 분양시에는 이듬해 4월까지의 충분한 증식으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또 겨울이 오기 전 종순이 충분히 성장해 월동하고 있어 하우스 가온에 대한 농가 부담도 적은 편이다.

 

군은 지난해 가을 난방시설을 갖춘 육묘용 비닐하우스 보유농가 21곳(면적2.8ha)을 대상으로 조직배양묘 월동육묘사업을 추진, 100만본 가량의 종순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상반기에 분양해 증식된 종순이 65만본 가량으로, 두 기간의 종순을 합하면 모두 165만본으로 고구마 식재면적의 70%를 재배할 수 있는 순으로 증식된다.(조직배양묘-종순 증식-씨고구마 생산-고구마순 증식-본밭 식재)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월동육묘사업을 확대하여 우리군 고구마 식재면적의 100%를 1년차 조직배양종자를 이용하여 재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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