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에서는 쇠퇴하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신규 전원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봉강면 봉당지구(봉당리 873-1번지 일원) 20,432㎡ 부지에 21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전원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부지정지 등) 공사를 3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12억(국비8억, 시비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6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11월 1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지를 확정 받은 이후 환경영향평가, 마을정비구역지정, 시행계획수립, 용도구역 변경, 입주자 모집, 건축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했다.
본 사업은 농어촌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과소마을 증가, 고령화 등으로 복지, 안전, 생산 등 농어촌 공동체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귀농 귀촌에 관심이 많은 대도시 베이비 붐세대의 은퇴자 등을 신규 전원마을에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전원마을이 조성되면 농어촌 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이 조성되어 도시민의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도시에 사는 580만 베이비부머 세대 중 13.9%가 10년 이내에 농촌으로 이주하고 싶어 한다고 조사됐다.”며 “시에서는 이번 봉당지구를 비롯해 앞으로 총 5개의 신규 전원마을을 조성하여 급증하고 있는 농촌 거주 희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광양시로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농촌 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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