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남구, 덕남동 어진마을 공폐가 정비·캠핑장 등 조성
기사입력  2019/03/29 [17:32]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광주광역시_남구

[KJA뉴스통신] 빼어난 배산임수 지형으로 오래전부터 자연부락이 형성된 광주 남구 덕남동 어진마을 일원에서 노후 공·폐가 정비 및 골목 갤러리와 마을 안전길 조성, 어르신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위한 힐링 캠핑장 등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광주 남구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서 남구 덕남동 어진마을 도심 속 힐링캠프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덕남동 어진마을은 빛고을 전남대병원 뒤쪽에 위치한 자연부락으로, 나지막한 산자락이 마을 주위를 둘러쌓고 있으며, 인근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남구 도심에서 외딴 곳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개발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초창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곳 마을은 마을길이 협소해 구급차 및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낡은 집이 마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밤이 되면 골목길이 어둡고 음산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여건이기도 하다.

현재 56세대 10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데, 대다수 주민이 고령의 노인이고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덕남동 어진마을 도심 속 힐링캠프 사업은 이곳 마을 주민들의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남구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과 마을 어르신들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긴급 차량 운행을 위한 마을 안길 확장 공사를 실시하고, 노후 공·폐가 정비를 통한 공동텃밭과 마을 정원 조성, 마을 곳곳에 방범등 및 CCTV 설치, 마을 안전길 조성,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인 덕남 수다방, 어린이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의 공동 수입원을 확충하기 위해 어진마을 산기슭 에 맑은 공기가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424평 규모의 힐링 캠핑장이 조성된다.

힐링 캠핑장은 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책로와 골목 갤러리가 만들어 질 예정이다.

이밖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지혜나눔 학교를 운영하고, 마을계획가를 양성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진마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힐링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마을에도 생동감이 넘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