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영암도기박물관은 지난 1999년 개관해 2019년 현재 20주년이 되는 해로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도예의 내일을 말하다’展을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되는 4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로서, 그리고 학문으로서 도자예술의 영역을 구축해온 학계의 저명한 도예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 도자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후학들의 길잡이가 되는 도자예술 작품 등 도자의 학문적 지평을 넓혀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오늘의 도자예술에 담긴 미래의 새로운 가치와 지표를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도예가이며 학자로서 활동해온 작가들로서 한국의 현대도자문화를 주도해온 신광석 작가를 비롯해 왕성한 작품제작과 교육자로서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김동욱, 김미경, 김윤수, 김지혜, 김현식, 이동하, 이명아, 정진원, 최성재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의 도자예술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4차 산업혁명이 예고하는 경제, 사회전반의 혁신적인 변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의 패턴까지 좌우하는 등 새로운 가치의 출현에 따라 인간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창작의 패러다임에 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또한 기술과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예술과 감성적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창의성이 중시되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기술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인간의 감성과 예술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의적 사고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구림도기가 창의력의 산물로서 국내 시유도자기의 기술적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온 것처럼, 오늘의 도자문화는 미래의 도자문화를 이끄는 견인차역할을 할 것이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에서 출토된‘구림도기’의 역사성을 토대로 1999년 설립되어 2019년인 올해 20년을 맞이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영암도기박물관 개관20주년기념 특별전 ‘도예의 내일을 말하다’展을 통해 도자예술의 과거, 현재를 아우르는 미래 도자문화의 가치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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