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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양식장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2015/03/17 [13:1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완도군이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계해 양식장 환경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 수산양식 어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이 변화되고 있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종묘의 잦은 탈락과 냉수대의 전복 양식장 유입 등으로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에서는 양식에 적합한 품종별 적수온 등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식장 환경관리시스템이란, 수온, 용존 산소량, 기상특보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전복종묘 입식 및 해조류 시설시기 등 적수온을 양식어가에 알려줌으로써 어업인들이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완도군에서는 사업비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노화읍 대정원도, 보길면 백도리, 고금면 가교리, 금일읍 동백리 해역에 관측용 센서 4기를 설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설치한 3개소 해역(청산면 지리, 금일읍 충도, 노화읍 미라리)의 정보를 포함해 4개소의 LED 전광판, 완도군 홈페이지, SMS 문자 서비스를 통해 4월 초순부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수산생물의 서식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해조류의 시설시기 및 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며 “적합한 시기에 종묘입식이나 시설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일읍 동백리에 거주하고 있는 B(53)씨는 “최근 2년간 미역, 다시마 종묘탈락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시간 해황정보가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우리나라 수산양식산업의 메카로 해조류, 전복, 넙치 등 년 41만 톤을 생산해 80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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