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장흥군 출신 김재준 군이 일본국립 동경공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재준 군은 장흥군 대덕읍장을 지낸 김상집 씨의 손자이자, 금호전기 CTO 김병현 향우의 장남이다.
김 군은 포항공대 첨단재료과학부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동경공대 이학대학원 화학계열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3월 26일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경공대는 과학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138년 역사의 이공계 연구중심 국립대학으로, 동경대와 함께 일본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의 카이스트가 이 대학을 롤모델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군은 ‘산화 환원 활성화 유기 분자와 그의 다공성 배위 폴리머를 이용한 전자소자 개발’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동시에 동경공대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의 또 다른 연구논문은 미국화학회, 일본화학회 등에 실리면서 최근 다수의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일본배위화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는 강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군이 연구한 것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실리콘은 가전제품을 비롯,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통신기기, 우주선, 심지어는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온갖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다.
김 군은 현재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