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13일 월드마린센터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포워더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워더는 화물의 운송을 주선하는 물류주선업체로, 이들이 어느 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항만의 신규 선사나 물동량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그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매년 4개 권역(수도권, 전남·북권, 충청권, 경남서부권)에 대해 수출입 고정 물량 증대를 위한 화주대상 운영사 공동마케팅, 찾아가는 임원 마케팅, 고객 초청 마케팅 등을 추진해 왔으나 광주·전남지역 현지 활동 포워더를 광양항에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워더 7개사 대표를 비롯해 광양항 터미널운영사, 배후물류단지입주기업협의회, 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여수·광양항 소개, 물동량 현황, 항만배후단지 및 고객지원 시스템, 광양항의 미래 등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정익 마케팅팀장은 “올해 컨테이너 250만TEU, 2017년 300만TEU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화물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포워더사를 방문, 초청하여 광양항 이용 기회 마련 및 상호간 신뢰 구축에 노력하는 등 물동량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광주지역 포워더 초청 간담회에 이어 4월에는 광양지역에서 활동중인 포워더를 초청할 예정이며, 포워더사와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광주?전남지역에서 타 항만을 이용하는 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이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매일/이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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