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을 잇는 호남고속철(KTX) 개통으로 나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 가운데, 전남 나주역의 경우 정차횟수가 현재 왕복 12회에서 24회로 두배나 늘어나게 돼 한전을 비롯한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혁신도시를 찾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역의 경우 KTX 이용객들에게 250대 규모의 무료주차장을 활용토록해서 이용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나주역 활성화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16일 나주시는 다음달 2일 공식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의 나주역 증차와 관련, 주차장 무료개방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호남고속철 KTX 개통에 따라 나주역 정차횟수가 종전에 왕복 12회(편도 6회)에서 24회로 늘었다며 이에따른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른 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주차장 무료개방이다. 현재 코레일 네트웍스가 임대 운영하는 주차장 70면과 나주역 광장 철도시설관리공단이 임대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 130면, 인근 시유지 1900㎡에 50면 등 모두 250면을 다음달 2일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173회로 늘려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노약자와 짐이 많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도 확충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나주역 정차 횟수가 늘면서 영암, 강진, 완도, 해남, 장흥 등 전남 서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주차장 무료이용 등으로 나주역이 활성화되면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일보/유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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