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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서 20일 임권택 감독 102번째 영화 「화장」 시사회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서 열려…'유두석 군수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
기사입력  2015/03/16 [17:31]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고향인 전남 장성에서 영화 「화장」시사회가 열린다.

 

군은 오는 20일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임권택 감독 및 출연배우,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화장」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유두석 군수와 임권택 감독이 지난해 11월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만나 영화 개봉 전에 고향인 장성에서 시사회를 열자는 유 군수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영화 「화장」은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주연을 맡았으며, 암에 걸려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서글픈 사랑과 갈망을 그린 영화다.

 

그동안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각종 해외영화제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4월 9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유두석 군수는 “개봉 전에 군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임권택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에서도 우리 고장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인 임 감독의 업적을 기르기 위해 임권택 시네마테크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출신인 임권택 감독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3월 장성호 관광지 일원에 연면적 1,147㎡ 규모로 상영관과 전시관을 비롯한 영화 관련 연구 및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개관했다.

KJA뉴스통신/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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