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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나선 ‘제37회 고싸움놀이 축제’ 칠석동 달군다
30일과 31일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전통문화와 최신 트렌드 결합
기사입력  2019/03/26 [14:59]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제36회 고싸움놀이 축제 개최 모습

[KJA뉴스통신] 광주의 대표적 문화예술 축제인 제37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세상만사, 고로 엮고 고로 풀고’라는 축제 주제처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그간 살아오면서 겪었던 지난날의 슬픈 기억을 잊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축제 전반에 깔려 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광주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37회 고싸움놀이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놀이문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스킹과 퓨전난타 등이 결합한 체험 형태의 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우선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주무대에서는 우리의 전통 놀이문화인 투호를 비롯해 굴렁쇠 굴리기 등 옛 추억을 소환하는 ‘3대 전통놀이 대회장’이 펼쳐진다.

제1대회장에서는 투호놀이를 비롯해 고리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경연이 진행되며, 제2대회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무대가 마련된다.

제3대회장에서는 모래주머니 들기와 팔씨름, 5인 줄다리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주무대 인근 장소에서는 연 날리기와 소원지 쓰기, 고 포토존, 소원 점집, 조선 최초의 음악다방, 떡 메치기, 국악 버스킹, 한복 마당 등 상설 무대가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문화 연구회인 얼쑤의 막을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칠석동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고싸움 시연이 연달아 이어진다.

또 모던 국악과 국악 난장, 국악 신동의 끼를 각각 맛볼 수 있는 무대와 고싸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레이저 쇼 및 불꽃 놀이가 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축제 둘째 날에는 남창동 줄타기 묘기와 퓨전 국악그룹인 하늘다래 예술단의 공연, 5인 줄다리기 결승전 및 대동 줄다리기, 여러 개의 연을 하늘에 날리는 나래연 시연, 고싸움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상설 무대 등지에서는 축제 첫날에 선보인 각종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이틀 연속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고싸움놀이 계승·발전을 위해 남녀노소가 마음껏 즐기고, 그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많이 도입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고싸움놀이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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