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 앞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15일 오전 10시 13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동쪽 약 8km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S호(4.1톤, 승선원 1명)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선장 박모씨는 S호를 경남 남해군에서 매수해 목포로 항해하다 엔진과열로 시동이 꺼져 해양긴급신고 122로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선장 박 씨를 구조하고 표류하던 레저보트를 2시간여에 걸쳐 여수 국동항으로 예인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출항 전 안전을 위해 장비점검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 번호인 122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4년 전남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110척의 선박사고 가운데 기관·조타기고장, 추진기장애 등 장비고장 사고가 32척으로 29.1%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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