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남본부가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전라선 KTX 운행스케쥴이 전면 개편되고, 3월 13일부터 예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1일 KTX 운행횟수는 기존 18회에서 20회로 총 2회 늘어나고, 935석 KTX 운행 등으로 좌석공급량도 기존대비 166.5% 늘어나게 된다. 무엇보다 여수~서울간 최대 42분(평균 36분) 단축되는 등 지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전남동부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하는 전라선 상행 KTX 첫차는 오전 5시 5분 막차는 오후 9시 10분,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하행 KTX 첫차는 오전 5시 20분 막차는 오후 9시 40분이며 각각 1일 10회씩 운행한다. 또 KTX 증편과 더불어 곡성역과 구례구역 정차횟수도 기존 1일 4회에서 8회로 각각 4회씩 증가하는 등 이용객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배차시격 확보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KTX 운임은 획기적 시간단축에 비해 1,200원 인상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며, 기존 KTX 산천뿐이던 전라선에 20량 장대편성과 호남고속신형 KTX 운행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남본부는 이번 KTX 운행개편을 앞두고 순천, 여수시 등 전남동부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35석 KTX장대편성을 도입해 관광피크시간대 배차하는 등 지역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역민들이 진정한 전국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지는 새로운 교통지도를 그리게 됐다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열차는 운행시간 외 변경사항은 없다.
한광덕 전남본부장은 “지역간 교류의 상징인 KTX가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진 만큼 우리지역에 긍정적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운행스케쥴이 전면 개편됐으니 이용하기 전 꼭 변경된 열차시간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매일/이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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