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정부 주관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우수 경영 사례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병내 구청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6곳이 후원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농축 특산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경연대회로 매년 한차례씩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남구는 로컬푸드 유행으로 전국에 직매장이 우후죽순 생기는 상황에서 한뿌리 생활권인 나주와 화순지역 농민간 협치모델로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 및 판로 확산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한해 이곳 매장을 통해 총 44억원 순매출을 기록, 이중 90% 가량인 39억원을 생산농가에 환원해 농민들의 실질 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소규모 생산농가를 비롯해 여성과 고령의 농민 등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 256여곳의 농가가 매월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생산농가 구성원들이 지난 2017년 자발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 남구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식재료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2017년 이들이 기부한 식재료 등은 1,019만원 상당이었으며, 2018년에는 2,139만원 규모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내 구청장은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로 생산자는 소득 증대 및 판로 확보가 가능해졌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물건을 싼값에 믿고 구매하는 등 상호 이득이 되고 있다”며 “상생과 협력 등 공유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현재 339곳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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