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강우시마다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서면 상습 침수도로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순천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와 서면 상습침수도로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상습 침수 해소를 위해 55억원을 투입하여 관련 기관별 상호 업무 협조와 정보를 공유하며, 기관간 공동으로 적극 노력하여 201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서면 상습침수 도로는 산단 사거리와 화정마을 입구 두 곳으로 1996년 남해고속도로, 1999년 국도 4차선 확포장 이후 매년 큰 비가 내릴 때 마다 지방도로가 침수되어 사람의 통행이 위험하고 순천∼광양 간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는 등 간선 도로의 기능을 못했다.
그동안 순천시는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지난해 10월부터 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력해 왔다.
조충훈 시장은 “이번 협약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민원 해결이 어려웠던 주민 숙원 사업을 기관들이 협업하여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시 행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황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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